작은 드래곤을 내 손에! ‘레드아이 아머드 스킨크’ 완벽 사육 가이드.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의 투슬리스를 닮은 신비로운 도마뱀, 레드아이 아머드 스킨크! 악어 같은 등껍질과 루비 같은 붉은 눈의 매력부터, 성공적인 사육을 위한 습도 관리, 먹이 급여, 그리고 핸들링 주의사항까지 초보 집사를 위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마치 신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작은 드래곤, 혹은 악어를 축소해 놓은 듯한 독특한 외모. 눈 주변을 감싸는 강렬한 붉은 테두리까지! ‘레드아이 아머드 스킨크’는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의 투슬리스 모티브로 알려지며 많은 파충류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색 반려동물입니다. 오늘은 이 신비로운 작은 용을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레드아이 아머드 스킨크는 어떤 도마뱀일까요?
인도네시아, 파푸아 뉴기니 등 동남아시아의 습한 열대우림이 고향인 레드아이 아머드 스킨크는 몇 가지 아주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독특한 외모: 이름처럼 눈 주위의 붉거나 주황색의 고리가 가장 큰 특징이며, 등에는 악어처럼 뾰족한 비늘이 네 줄로 나 있습니다.
- 야행성 습성: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도마뱀으로, 낮에는 대부분 은신처에 숨어 있습니다.
- 겁 많은 성격: 매우 예민하고 겁이 많아, 위협을 느끼면 죽은 척을 하거나 재빨리 숨어버리는 습성이 있습니다.
- 수명 및 크기: 평균 수명은 약 10년 이상이며, 성체는 약 20cm까지 자랍니다.
작은 드래곤의 둥지: 사육장 세팅법
열대우림의 축축한 숲 바닥에서 사는 습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사육의 핵심입니다.
항목 | 추천 사양 및 설명 |
---|---|
사육장 | 성체 한 쌍 기준 최소 60cm 이상의 유리 수조나 테라리움을 추천합니다. 환기가 잘 되어야 합니다. |
온도 | 전체적으로 22~27℃를 유지하며, 한쪽에 28~30℃의 따뜻한 스팟존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온에 약하므로 여름철에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
습도 | 70~90%의 높은 습도가 필수적입니다. 하루 1~2회 분무질을 해주고, 바닥재를 항상 축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
바닥재/은신처 | 습도 유지에 좋은 코코피트, 에코어스, 바크 등을 섞어 사용합니다. 숨는 것을 좋아하므로 코르크보드나 유목 등으로 은신처를 많이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물그릇 | 물을 좋아하고 수영도 즐기므로, 몸을 충분히 담글 수 있는 넓고 얕은 물그릇은 필수입니다. |
💡 UVB 램프, 필요할까?
야행성이라 UVB 요구량이 많지는 않지만, 낮은 강도의 UVB 램프를 설치해주면 칼슘 대사와 전반적인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야행성이라 UVB 요구량이 많지는 않지만, 낮은 강도의 UVB 램프를 설치해주면 칼슘 대사와 전반적인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사냥꾼을 위한 식단과 핸들링
레드아이 아머드 스킨크는 살아있는 곤충을 사냥하는 육식성입니다. 주로 밤에 사냥 활동을 하죠.
- 주식: 귀뚜라미, 밀웜 등 살아있는 곤충을 주식으로 합니다. 성체는 2~3일에 한 번, 어린 개체는 매일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영양제: 먹이에 칼슘제와 비타민D3가 포함된 영양제를 묻혀주는 ‘더스팅’은 뼈 건강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 핸들링은 NO! 눈으로만 사랑해주세요.
겁이 매우 많고 예민한 성격이라 핸들링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자주 만지기보다는, 잘 꾸며진 비바리움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활하는 모습을 감상하는 ‘관상용 반려동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겁이 매우 많고 예민한 성격이라 핸들링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자주 만지기보다는, 잘 꾸며진 비바리움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활하는 모습을 감상하는 ‘관상용 반려동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레드아이 아머드 스킨크는 비록 손으로 만지며 교감하는 파충류는 아니지만, 신비로운 외모와 습성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을 줍니다. 나만의 작은 정글 속에서 살아가는 작은 드래곤의 주인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레드아이 아머드 스킨크 핵심 요약
정체: 작은 드래곤을 닮은 외모의 야행성 도마뱀, 성격은 매우 겁이 많아요.
사육 핵심: 높은 습도(70~90%), 서늘한 온도(22~27℃), 그리고 몸을 담글 수 있는 넓은 물그릇이 필수입니다.
먹이: 귀뚜라미, 밀웜 등 살아있는 곤충을 먹으며, 칼슘제 더스팅은 필수입니다.
핸들링: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 눈으로만 감상하는 ‘관상용’ 파충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레드아이 아머드 스킨크가 밥을 안 먹어요.
A: 사람이 보고 있으면 긴장해서 먹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야행성이므로 밤에 불을 끈 후 사육장에 먹이를 넣어주고 다음 날 아침에 확인해 보세요. 또한 온습도가 맞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받아도 거식할 수 있으니 사육 환경을 먼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여러 마리를 같이 키워도 되나요?
A: 암수 한 쌍을 함께 키우는 것은 가능하지만, 수컷끼리 합사하면 심하게 싸울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키우려면 단독 사육을 하거나, 충분히 넓은 사육장에 암수 한 쌍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Q: ‘죽은 척’은 얼마나 오래 하나요?
A: 위협을 느끼면 짧게는 몇 분에서 길게는 그 이상 동안 몸을 뒤집거나 움직이지 않고 죽은 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개체가 안정감을 되찾을 때까지 건드리지 말고 조용히 지켜봐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