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돌핀 가격, 먹이, 수조 사이즈 총정리 (대형어 입문 가이드)

 

‘아기 돌고래’라는 이름의 반전 매력, 베이비돌핀 분양 전 필독 가이드. 귀여운 이름과 독특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는 관상어 ‘베이비돌핀’. 하지만 ‘베이비’라는 이름만 보고 섣불리 입양했다가는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베이비돌핀의 진짜 정체와 분양 가격, 먹이, 그리고 사육 난이도까지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베이비돌핀’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작고 귀여운 돌고래를 떠올리게 됩니다. 수족관에서 유선형의 몸매로 우아하게 헤엄치는 이 물고기를 보면 그 매력에 빠져들기 쉽죠. 하지만 이 사랑스러운 이름 뒤에는 많은 예비 사육자들이 미처 알지 못하는 반전이 숨어있습니다. 베이비돌핀은 결코 ‘아기’ 상태로 머무르지 않는, 상당한 크기로 성장하는 대형어의 일종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매력적이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물고기, 베이비돌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베이비돌핀, 그 정체는?

베이비돌핀은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모르미리드(Mormyridae)’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코끼리 코 물고기’로 유명한 엘리펀트노즈 피쉬와 가까운 친척입니다. 돌고래를 닮은 유선형 몸체와 아래로 향한 독특한 입 모양이 특징입니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꼬리 부분에 미약한 전기를 발생시키는 발전 기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전기를 이용해 자신의 주변에 전기장을 만들고, 그 왜곡을 감지하여 먹이를 찾거나 장애물을 피하는 ‘레이더’처럼 사용합니다. 이 능력 덕분에 지능이 매우 높은 어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분양 가격 정보
베이비돌핀은 흔히 유통되는 어종은 아니지만, 대형어 전문 수족관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분양받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개체의 크기와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어린 개체 기준 **마리당 15,000원에서 30,000원 선**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양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베이비돌핀을 키우기 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바로 ‘성장 크기’와 ‘사육 환경’입니다. ‘베이비’라는 이름은 어디까지나 상업적인 유통명일 뿐입니다.

⚠️ ‘베이비’가 아닌 ‘대형어’입니다!
베이비돌핀은 5~7cm의 작은 유어 상태로 분양되지만, 성체는 **최대 30cm 이상**으로 성장하는 중대형어입니다. 따라서 최소 4자(가로 120cm) 이상의 매우 넓은 수조와 강력한 여과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작은 어항에서 시작했다가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으므로, 초보자에게는 절대로 추천되지 않습니다.
고려사항 상세 내용
성격 동족에게 매우 공격적이고 강한 영역 다툼을 벌입니다. 따라서 한 어항에 한 마리만 단독 사육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바닥재 입으로 바닥을 파헤쳐 먹이를 찾는 습성이 있으므로, 입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반드시 부드러운 샌드(모래)를 사용해야 합니다.
수질 민감도 피부가 약하고 수질 변화에 민감하여,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약품에도 예민하여 질병 발생 시 치료가 어렵습니다.

 

무엇을 먹나요? (먹이 및 급여 방법)

베이비돌핀은 육식성 어종으로, 살아있는 먹이나 냉동 생먹이를 선호합니다. 인공 사료에 적응시키는 순치 과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주식: 냉동장구벌레(냉짱), 실지렁이 등 영양가가 높은 생먹이를 주식으로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인공 사료: 처음에는 잘 먹지 않을 수 있지만, 배고플 때 소량의 침강성(가라앉는) 육식어 전용 사료를 주며 순치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급여 방법: 야행성에 가까워, 조명이 꺼진 저녁 시간에 급여했을 때 먹이 반응이 더 좋습니다. 바닥을 탐색하며 먹이를 찾으므로 반드시 가라앉는 먹이를 제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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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돌핀 입양 전 핵심 요약

정체: 아프리카산 중대형 모리미리드과 어류. (코끼리코 친척)
성장 크기:

‘베이비’가 아닌, 30cm 이상으로 자라는 ‘대형어’.
필수 환경: 최소 4자(120cm) 이상의 대형 수조 + 부드러운 샌드 바닥재.
사육 난이도: 동족 합사 불가, 수질에 민감하여 초보자에게 절대 비추천.

자주 묻는 질문

Q: 베이비돌핀을 여러 마리 함께 키울 수 없나요?
A: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동족에 대한 공격성이 매우 강해, 결국 한 마리만 남을 때까지 싸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주 넓은 공간과 복잡한 구조물로 영역을 나눠주지 않는 이상 단독 사육이 원칙입니다.
Q: 다른 물고기와의 합사는 어떤가요?
A: 크기가 비슷한 유영층이 다른 온순한 어종과는 합사가 가능합니다. 폴립테루스나 나이프피쉬 등 비슷한 지역의 대형어와 합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크기 차이가 많이 나는 작은 물고기나 영역이 겹치는 저서어종과의 합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번식도 가능한가요?
A: 인공 사육 환경에서의 번식은 거의 보고된 바가 없을 정도로 매우 어렵습니다. 사육 시 번식을 기대하기는 힘든 어종입니다.

베이비돌핀은 분명 지능적이고 독특한 매력을 가진 관상어입니다. 하지만 그 매력에 이끌려 섣불리 입양을 결정하기보다는,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환경과 지식을 갖추었는지 먼저 신중하게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책임감 있는 물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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