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도라스계의 이단아, 중층을 유영하는 ‘하스타투스’ 키우기. 바닥을 기어다니는 코리도라스가 아니다? 어항 중층에서 테트라처럼 군영을 즐기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소형 코리도라스, 하스타투스. 이 작은 요정들의 매력과 성공적인 사육을 위한 환경, 먹이, 합사 정보까지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어항 바닥을 꼬물거리며 청소하는 귀여운 코리도라스. 하지만 모든 코리도라스가 바닥에만 머무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 다른 친구들과 달리 어항의 중층을 무리 지어 날아다니듯 유영하는 아주 특별한 코리도라스가 있습니다. 바로 ‘하스타투스(Corydoras hastatus)’입니다. 작은 체구와 반짝이는 꼬리, 그리고 테트라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군무는 수초 어항에 더할 나위 없는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하스타투스는 어떤 물고기일까요? (특징)
하스타투스는 남미가 원산지인 소형 코리도라스의 한 종류입니다. 다 자라도 2~3cm에 불과한 아주 작은 크기를 자랑합니다. 은빛으로 반짝이는 몸과, 꼬리자루에 선명하게 박힌 다이아몬드 모양의 검은 점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코리도라스임에도 불구하고 바닥보다는 어항의 중층에서 주로 생활한다는 점입니다. 여러 마리가 함께 모여 수초 사이를 유영하는 모습은 마치 소형 테트라 떼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겁이 많고 소심한 성격이라, 무리를 지어 생활할 때 안정감을 느끼고 활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 ‘피그미 3대장’ 하스타투스, 피그메우스, 하브로서스
하스타투스는 피그메우스, 하브로서스와 함께 ‘소형 코리 3대장’으로 불립니다. 이 중에서도 하스타투스는 유일하게 중층 유영을 주로 하는 종으로, 다른 두 종(주로 바닥 생활)과는 뚜렷한 행동 차이를 보입니다.
하스타투스는 피그메우스, 하브로서스와 함께 ‘소형 코리 3대장’으로 불립니다. 이 중에서도 하스타투스는 유일하게 중층 유영을 주로 하는 종으로, 다른 두 종(주로 바닥 생활)과는 뚜렷한 행동 차이를 보입니다.
하스타투스 키우기 (사육 환경, 먹이, 합사)
하스타투스의 매력인 ‘군영’을 보기 위해서는 이들의 습성에 맞는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항목 | 사육 가이드 |
|---|---|
| 마릿수와 어항 크기 | 사회성이 강하고 겁이 많아 **최소 6~10마리 이상의 무리**로 키워야 합니다. 10마리 기준 30큐브 또는 1자반(45cm) 이상의 어항을 추천합니다. |
| 먹이 | 입이 매우 작아, **아주 작은 입자의 침강성 사료**를 급여해야 합니다. 브라인쉬림프나 실지렁이 같은 생먹이는 최고의 특식입니다. |
| 합사 | 성격이 매우 온순하여 다른 온순한 소형어와 합사가 가능합니다. 단, 크기가 작고 소심하여 먹이 경쟁에서 밀릴 수 있으므로, 성격이 강한 어종과의 합사는 피해야 합니다. |
⚠️ 수초 어항은 최고의 놀이터입니다.
하스타투스는 수초 위에 앉아 쉬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미크로소리움처럼 잎이 넓은 수초나, 모스, 암브리아처럼 섬세한 수초는 훌륭한 은신처이자 놀이터가 되어줍니다. 풍성한 수초는 하스타투스가 안정감을 느끼고 활발하게 유영하도록 돕는 최고의 환경입니다.
하스타투스는 수초 위에 앉아 쉬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미크로소리움처럼 잎이 넓은 수초나, 모스, 암브리아처럼 섬세한 수초는 훌륭한 은신처이자 놀이터가 되어줍니다. 풍성한 수초는 하스타투스가 안정감을 느끼고 활발하게 유영하도록 돕는 최고의 환경입니다.
하스타투스 키우기 핵심 요약
특징: 바닥이 아닌 ‘중층’에서 생활하는 유일한 코리도라스.
사회성:
겁이 많아 반드시 6마리 이상 ‘떼’를 지어 키워야 함.
사육 환경: 넓은 잎의 수초는 최고의 휴식처이자 놀이터입니다.
합사: 매우 온순하여 비슷한 크기의 평화로운 어종과 잘 어울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하스타투스를 키우는데 자꾸 숨어만 있어요.
A: 크게 두 가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첫째, 마릿수가 너무 적어 불안함을 느끼는 경우입니다. 하스타투스는 동족이 많을수록 안정감을 느끼고 활발해집니다. 둘째, 함께 있는 합사어가 너무 활발하거나 공격적인 경우일 수 있습니다. 하스타투스가 안심하고 나올 수 있도록 은신처가 될만한 수초를 더 심어주거나, 합사어를 재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Q: 바닥 청소는 안 하나요?
A: 다른 코리도라스처럼 바닥을 전문적으로 청소하는 역할은 아닙니다. 주로 중층에서 생활하지만, 먹이를 먹을 때는 바닥으로 내려와 훑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닥 청소는 다른 코리도라스나 안시, 새우 등에게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Q: 어항에서 번식도 가능한가요?
A: 네, 수질과 환경이 잘 맞는다면 어항 내 자연 번식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른 코리도라스처럼 T포지션으로 수정하며, 수초 잎 뒷면이나 어항 벽면에 알을 붙입니다. 치어를 보고 싶다면 알을 따로 분리하여 부화시키는 것이 안전합니다.
바닥에만 머무를 것이라는 코리도라스에 대한 편견을 깨는 매력적인 물고기, 하스타투스. 이 작은 요정들이 당신의 수초 어항 속에서 떼를 지어 춤추는 아름다운 풍경을 통해, 물생활의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