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항 속에 심는 작은 숲, ‘모스트리’ 만들기 완벽 가이드. 밋밋한 어항을 한 폭의 그림 같은 수중 정원으로 바꾸고 싶으신가요? 유목과 이끼만으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어항 레이아웃의 치트키, 모스트리! 재료 선택부터 활착 노하우, 관리법까지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물생활의 즐거움 중 하나는 나만의 작은 생태계를 아름답게 꾸미는 것입니다. 특히 푸른 수초가 우거진 어항을 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편안해지죠. 하지만 수초를 심고 관리하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졌다면, 오늘 소개해 드릴 ‘모스트리’에 주목해 주세요. 모스트리는 유목(나무)에 모스(이끼)를 붙여 마치 한 그루의 나무처럼 만든 레이아웃 소품으로, 초보자도 쉽게 근사한 수중 풍경을 연출할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아이템입니다.
모스트리, 어떤 재료가 필요한가요?
나만의 작은 나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 유목: 나무의 몸통과 가지 역할을 할 가장 중요한 재료입니다. 나뭇가지 형태의 ‘가지 유목’이나 한그루의 나무 모양으로 만들어진 ‘분재 유목’이 주로 사용됩니다.
- 활착용 모스: 나뭇잎 역할을 할 수초입니다. ‘윌로모스’, ‘크리스마스모스’, ‘피콕모스’ 등이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어 인기가 높습니다.
- 활착 도구: 모스를 유목에 고정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수초용 순간접착제(본드)**가 가장 편리하며, 활착용 실이나 낚싯줄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 기타 도구: 수초용 가위, 핀셋, 분무기 등.
내 손으로 만드는 모스트리 Step-by-Step
이제 직접 나만의 모스트리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이면 어느새 멋진 나무가 완성될 것입니다.
💡 1단계: 유목 준비하기 (삶거나 불리기)
새 유목에는 물을 노랗게 만드는 ‘블랙워터’의 원인인 타닌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 제거하고 물에 잘 가라앉게 하기 위해, 사용 전 반드시 끓는 물에 1~2시간 삶거나, 며칠간 물에 담가두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새 유목에는 물을 노랗게 만드는 ‘블랙워터’의 원인인 타닌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 제거하고 물에 잘 가라앉게 하기 위해, 사용 전 반드시 끓는 물에 1~2시간 삶거나, 며칠간 물에 담가두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 2단계: 모스 소분 및 활착하기
모스를 잘게 뜯어 소분한 뒤, 유목 가지 위에 자연스럽게 펼쳐줍니다. 그 후 수초용 본드를 몇 방울 떨어뜨려 고정시키거나, 활착용 실로 꼼꼼하게 감아줍니다. 본드를 사용할 경우, 작업 중 모스가 마르지 않도록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스를 잘게 뜯어 소분한 뒤, 유목 가지 위에 자연스럽게 펼쳐줍니다. 그 후 수초용 본드를 몇 방울 떨어뜨려 고정시키거나, 활착용 실로 꼼꼼하게 감아줍니다. 본드를 사용할 경우, 작업 중 모스가 마르지 않도록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 3단계: 마무리 및 배치하기
활착이 끝나면 가볍게 물에 헹궈 잘게 부서진 모스 조각들을 털어냅니다. 그 후 어항 속 원하는 위치에 배치하면 완성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모스는 유목에 스스로 뿌리를 내리고, 더욱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나뭇잎처럼 자라날 것입니다.
활착이 끝나면 가볍게 물에 헹궈 잘게 부서진 모스 조각들을 털어냅니다. 그 후 어항 속 원하는 위치에 배치하면 완성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모스는 유목에 스스로 뿌리를 내리고, 더욱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나뭇잎처럼 자라날 것입니다.
⚠️ 수초용 본드, 정말 안전할까요?
수족관에서 판매하는 수초용 순간접착제는 시아노아크릴레이트 성분으로, 물과 만나면 빠르게 경화되며 독성을 잃기 때문에 생물에게 안전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수초용’으로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고,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수족관에서 판매하는 수초용 순간접착제는 시아노아크릴레이트 성분으로, 물과 만나면 빠르게 경화되며 독성을 잃기 때문에 생물에게 안전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수초용’으로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고,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모스트리 만들기 핵심 요약
재료: 나무 모양 ‘유목’ + 나뭇잎 역할 ‘모스’ + ‘수초용 본드’ or ‘실’.
제작 순서:
유목 삶기 → 모스 잘게 뜯기 → 유목에 붙이기(활착) → 어항에 배치
사전 작업: 유목을 미리 삶거나 물에 불리는 과정은 블랙워터를 막는 필수 코스입니다.
관리: 시간이 지나면 모스가 자라 더욱 풍성해지며, 가끔씩 가위로 다듬어주면 더욱 예쁜 모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활착한 모스가 갈색으로 변해요.
A: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 활착 초기 몸살을 앓는 경우입니다. 시간이 지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 다시 파릇하게 살아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조명이 너무 강하거나 물속 양분이 부족할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이끼가 모스 위에 번성하여 갈색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Q: 꼭 수초용 본드를 써야 하나요? 일반 순간접착제는 안 되나요?
A: 성분이 시아노아크릴레이트인 일반 순간접착제(록타이트 401 등)도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젤 타입의 수초 전용 본드가 흐르지 않아 작업하기에 훨씬 편리하고, 안전성이 검증되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 모스트리 관리는 어떻게 해주나요?
A: 모스가 너무 무성하게 자라면 가위로 다듬어주는 ‘트리밍’을 해주면 됩니다. 잘라낸 모스는 버리지 말고, 다른 유목이나 돌에 활착하여 새로운 모스트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모스 사이사이에 이물질이 끼기 쉬우므로 스포이드 등으로 가끔씩 청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스트리는 단순히 어항을 꾸미는 것을 넘어, 시간이 흐르며 모스가 자라나고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살아있는 나무와 함께 자라나는 나만의 수중 정원을 가꾸는 보람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