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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 근골격계 질환 예방 위한 스트레칭 교육자료 구성법

건강똑똑이 발행일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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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에서 근로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불편은 바로 ‘근육통’입니다. 특히 허리, 어깨, 손목 등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무리가 가는 작업을 하는 경우, 근골격계 질환은 단순한 통증을 넘어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하기 쉽습니다. 문제는 이 고통이 작업자의 의지만으로는 쉽게 예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럴 때,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예방 수단이 바로 ‘정기적인 스트레칭’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 교육자료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실제 작업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면 좋은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근골격계 질환, 왜 스트레칭이 중요한가?

근골격계 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장기화되기 쉽고, 생산성 저하와 산업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단순한 어깨 결림, 허리 뻐근함처럼 보이지만, 이들이 반복되면 염좌, 건염, 추간판 탈출증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은 대부분 반복 작업, 불편한 자세, 고정된 자세로 인한 근육의 지속적 긴장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스트레칭은 단순한 예방 차원을 넘어 작업 효율성까지 높이는 도구가 됩니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주요 수단 중 하나로 스트레칭을 권장하고 있으며, 실제로 스트레칭을 꾸준히 실시한 작업장에서 근골격계 질환 발생률이 최대 30%까지 감소한 사례도 있습니다.

스트레칭 교육자료에 포함되어야 할 핵심 구성

스트레칭 교육자료는 단순한 동작 안내서가 아닙니다. 교육의 목적과 효과를 작업자가 이해하고 따라올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 목적 안내: 스트레칭을 왜 해야 하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명확히 전달
  • 부위별 분류: 목, 어깨, 허리, 손목, 무릎 등 주요 사용 부위별로 구분
  • 실행 방법: 정확한 자세, 호흡, 횟수, 반복 시간 등을 설명
  • 주의사항: 통증 시 중단, 무리한 동작 금지 등 안전수칙 포함
  • 반복성 강조: 1회성 교육이 아닌, 매일 반복 가능한 간단한 구성

이러한 구성은 작업자들이 스트레칭을 단순한 ‘교육자료’가 아닌, 실질적인 ‘작업 루틴’으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부위별 스트레칭 예시 – 실전 적용 중심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부위별 스트레칭 예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허리 스트레칭

선 자세에서 두 손을 허리에 얹고 천천히 뒤로 젖히는 동작. 10초 유지, 3회 반복. 이 동작은 장시간 선 자세로 작업한 근로자에게 효과적입니다.

어깨 스트레칭

한 팔을 반대편 어깨 쪽으로 뻗고, 다른 손으로 팔꿈치를 당겨주는 자세. 목과 어깨 통증을 예방합니다. 한쪽당 15초, 2회 반복.

손목 스트레칭

팔을 쭉 펴고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한 뒤, 다른 손으로 손가락을 부드럽게 당겨줍니다. 반복 작업이 많은 작업자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이러한 동작들은 서 있거나 앉은 자세에서 모두 가능하도록 구성해야 하며, 작업시간 전이나 쉬는 시간 5분 내외로 간단히 실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실무자가 직접 만드는 스트레칭 교육자료 팁

교육자료는 꼭 전문가가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전관리자나 팀장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소개합니다.

  1. 슬라이드 형식: 파워포인트 기준으로 1슬라이드당 1동작, 간단한 설명 + 동작 사진 포함
  2. 영상자료 보완: 유튜브나 산업안전보건공단 제공 영상을 교육시간에 활용
  3. 프린트 자료 제작: 식당, 흡연실, 휴게실 등에 비치해 자율적 반복 유도
  4. 작업 환경 반영: 실제 현장에서 가능한 동작 위주로 구성 (예: 보호구 착용 상태에서도 가능해야 함)

가장 중요한 건 ‘복잡하지 않게’, ‘꾸준히 따라할 수 있게’ 구성하는 것입니다.

스트레칭 교육의 실천을 위한 현장 팁

교육자료만으로는 현장 실천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를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환경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 5분 스트레칭 타임: 아침 조회나 식사 후 5분간 단체 스트레칭 도입
  • 책임자 주도: 팀장, 반장 등 실무 책임자가 솔선수범할 때 실행률 증가
  • 포스터/스티커 활용: 스트레칭 동작을 벽면이나 책상 근처에 붙여 시각적 반복 유도
  • 성과 공유: 참여 사진 촬영, 근육통 감소 사례 공유 등으로 지속적 동기 부여

이러한 작은 장치들이 스트레칭을 ‘일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결론

근골격계 질환은 예방이 최선입니다. 스트레칭은 비용이 거의 들지 않으면서도 예방 효과가 큰 방법입니다. 단, 교육자료를 만들 때는 ‘지식 전달’보다 ‘실천 유도’에 집중해야 합니다. 반복적인 동작 설명, 시각 자료, 실천 방법이 담긴 구성은 스트레칭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당신의 작업장에 ‘하루 5분 스트레칭 루틴’을 도입해보세요. 단순한 습관이, 장기적으로는 산업재해를 줄이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만드는 초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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