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 중 설비 가동 오작동 사고 방지 대책 한 번의 실수로 치명적 사고를 막는 실전 관리법

“가동될 줄 몰랐다.” “누가 스위치를 눌렀는지 모른다.” “격리 안 된 줄 몰랐다.”

설비 점검·정비 중 예상치 못한 설비 가동은 협착·전도·전기감전·화학누출 등 치명적 사고로 직결됩니다.

한 번 작동하면 멈출 시간조차 없이 인명사고가 발생합니다.

이제는 ‘주의하세요’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못 움직이게 만드는 관리체계가 필요합니다.

점검 중 설비 가동 오작동 사고의 발생 구조

사고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 메커니즘

원인구조	상세 내용
에너지 복귀	배관내 유체잔류, 공압·전원 차단 미흡
제어 오작동	자동제어 재기동, 우선순위 충돌
작업자 실수	LOTO 미적용, 키 분실, 복귀 절차 미준수
관리자 착오	작업 승인-격리 미확인, 이중확인 절차 부재
센서 오류	가동조건 충족으로 오작동 신호 발생

특히 자동제어와 원격운전이 결합될수록 실수 가능성은 더욱 커집니다.

국내외 사고 사례로 보는 치명적 위험성

▶ 국내 A 화학공장 펌프 협착 사망사고

• 설비: 이송펌프 임펠러 점검
• 원인: 점검 중 자동운전 인터락 미차단 → 펌프 재기동
• 결과: 협착사망
• 교훈: LOTO 미적용, 재기동 확인절차 부재

▶ 해외 B 조립라인 로봇팔 협착사고

• 설비: 자동용접 로봇 정비
• 원인: 정비 중 제어패널 수리 → 복귀전 스위치 복원 누락
• 결과: 로봇팔 자동이동 → 작업자 협착

▶ 국내 C 압축기 점검 중 폭발사고

• 설비: 고압가스 압축기
• 원인: 가스격리 미흡 → 압력축적 → 재가동시 급격한 압력상승
• 결과: 폭발 및 화재

설비 오작동 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 방지대책

① LOTO (Lockout-Tagout) 절차 철저 적용

• 모든 에너지원 100% 격리 후 잠금
• 전기·유체·공압·수압 등 모든 에너지 독립 차단
• 개별 잠금장치 + 태그 부착 → 담당자 신원 명확화

② 이중격리 + 이중검증 체계

• 1차 에너지차단 → 2차 기계적 차단 (예: 배관블라인드, 수동밸브 이중폐쇄)
• 격리 후 두 명 이상 확인 (Supervisor 승인 의무화)

③ 인터락 강제 차단 로직 적용

• 점검 중 인터락 활성화 → 가동조건 만족 불허 설정
• 자동복귀방지 기능 포함 → 수동 승인 전 가동불가 설계

④ 격리상태 표시 및 관리

• 작업구역 내 격리완료 확인등 설치
• 제어실 화면상 격리상태 실시간 표시
• 격리상태 변경시 관리자 알림 시스템 연계

⑤ 승인·계획 중심 작업허가 시스템 (Work Permit)

• 승인 없이는 어떤 설비도 가동금지
• 점검계획 사전등록 → 담당자별 LOTO 계획 포함
• 승인서류와 LOTO 현장 적용 이중 확인 필수

유지관리 실무 체크포인트

• LOTO 장비 주간 점검 (키손상·잠금불량 확인)
• 인터락 테스트 시뮬레이션 (월 1회)
• 키보관 이력 전산관리 → 이중 키 회수 시스템 적용
• 승인서류 실시간 관리 → 수기기록 폐지
• 신규 작업자 대상 LOTO 실습 의무 교육 → 매년 갱신

※ PSM·중대재해법 심사 시 ‘LOTO 운영체계 구축·훈련이행 여부’는 핵심 감사항목입니다.

결론

정비·점검 중 오작동 사고는 “사람이 실수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실수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방치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반드시 “움직일 수 없는 구조”로 만들어야 합니다.

LOTO 100% 적용, 이중격리·이중확인 절차 확보, 인터락 강제 차단 설계, 격리상태 실시간 표시, 승인·교육·훈련 체계화 이 5단계가 작동되면 점검 중 가동사고 대부분은 원천적으로 차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