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바로 쓰는 ‘작업 전 위험예지훈련’ 실전 사례 모음 (TBM·KYT 적용법)
위험예지훈련(KYT, TBM)은 단순히 “회의를 했다”는 데서 끝나선 안 됩니다.
중요한 건 실제 작업 전 어떤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어떤 안전 개선 효과가 있었는지입니다.
이 글에서는 건설·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에서의 실전 사례를 중심으로 TBM·KYT의 적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위험예지훈련이란? TBM과 KYT의 개념 정리
‘작업 전 위험예지훈련’은 근로자가 직접 참여해 작업 전 발생 가능한 위험을 미리 상상하고 토의하며 예방 행동을 정하는 활동입니다.
보통 TBM(Tool Box Meeting)이나 KYT(Kiken Yochi Training)라고 불리며, 목적은 동일합니다.
- TBM: 주로 건설업에서 사용, 소규모 작업단위 회의 형식
- KYT: 일본식 용어, 제조업 등에서도 활용, 시각자료 기반 접근 강조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상 위험예지훈련은 의무는 아니지만, 자율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많은 사업장이 도입 중입니다.
산업별 실전 사례 모음
1. 건설업 – 5분 TBM으로 사고 사전 차단
서울 한 대형 건설현장에서는 매일 작업 전 ‘5분 TBM 회의’를 실시합니다.
주요 내용은 당일 작업 내용 요약 → 예상 위험요소 도출 → 각자 주의사항 공유.
특히 “사다리 작업 시 중심 무너지기 쉬움” 같은 구체적 예시를 주제로 삼아 사고율을 낮췄습니다.
성과: TBM 정착 후, 동일 공종 중 사고율 32% 감소 기록.
2. 제조업 – KYT를 통한 라인별 위험 공유
경남 한 전자부품 제조공장에서는 라인별 사진 자료를 이용해 KYT를 진행합니다.
예: 납땜 구간 근처 ‘흘러내린 전선’ → “걸려 넘어질 수 있음” → 즉시 조치.
이런 시각 기반 KYT는 현장작업자의 인식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성과: 1년간 안전관찰점검 중 부주의 사례 40% 이상 감소.
3. 물류센터 – 팀장 주도형 TBM으로 주의 집중
물류센터의 경우 빠른 작업 리듬 속에서 안전 회의 집중도가 낮은 것이 문제였는데, 팀장 중심으로 짧고 명확하게 TBM을 이끄는 방식으로 전환한 결과, 현장 참여율이 20% 이상 높아졌고, 파손·낙하사고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효과적인 위험예지훈련 운영을 위한 팁
- 질문으로 시작하기: “오늘 가장 위험한 작업은 무엇인가요?”
- 시각자료 활용: 도면·사진·영상 등을 통해 위험을 구체화
- 피드백 포함: 이전 회의에서 도출된 위험과 실제 결과 피드백 제공
이러한 운영 팁은 단순 형식 유지가 아니라, 참여형 문화 정착에 핵심 역할을 합니다.
현장 질문 TOP 3
- TBM은 매일 해야 하나요?
→ 가능하면 매일, 최소 주 1회 이상이 실효성 확보에 도움됩니다. - KYT와 5분 안전회의 차이는 뭔가요?
→ 5분 회의는 의무 안전교육과 별개, KYT는 위험요소 ‘상상→공유→조치’ 중심입니다. - 기록지는 꼭 써야 하나요?
→ 사고 예방 뿐 아니라 나중에 발생 시 법적 근거 확보에도 도움이 됩니다.
결론
작업 전 위험예지훈련은 단순한 의무가 아닌, 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핵심 도구입니다.
특히 TBM·KYT처럼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정착되면, 근로자 스스로 위험을 감지하고 피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사례를 참고해 우리 현장에도 적용 가능한 방식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안전은 결국, 매일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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