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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위험등급 조치계획 수립 방법 – 현장 실무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

건강똑똑이 발행일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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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성평가를 하다 보면 이런 상황을 자주 맞이하게 됩니다. 점수로는 높지도, 낮지도 않은 애매한 등급.

즉, ‘중간 위험등급(Risk Score 46 혹은 69 구간)’입니다.

이 등급은 즉시 중지해야 하는 고위험 항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시하고 넘어가기에는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꽤 높은 수준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고가 ‘중간 등급으로 분류된 항목’에서 발생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 조치계획이 수립되지 않거나, 계획은 있지만 실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바쁘니까 일단 급한 것부터 하고, 중간 점수는 다음 회차에 하자.” 이런 태도가 누적될 때, 결국 중위험 항목이 관리 사각지대로 전락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간 위험등급 조치계획 수립 방법을 중심으로, 점수별 대응 기준표, 우선순위 설정 요령, 실무 적용 예시, 그리고 문서 작성 팁까지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준과 전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위험성평가 점수별 조치 기준표 – 중위험 점수대 대응 가이드

위험성평가는 주로 발생가능성 × 피해강도의 곱으로 위험도를 산정합니다.

그 결과는 점수로 표현되고,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구간으로 나뉩니다:

점수 위험등급 일반 조치 기준

1~3 낮음 지속 관리, 모니터링
4~6 중간 개선계획 수립 및 일정 관리
7~9 높음 우선 개선, 조치 완료 후 작업 지속
10~12 매우 높음 즉시 중지 및 시정조치

문제는 중간 등급(46 또는 69)에 해당하는 항목입니다.

이 등급의 항목은 눈에 띄는 위협은 없지만, 방치하면 누적 위험이 커지는 항목입니다.

예를 들어,

  • 정리정돈 미흡 (낙상 가능성): 점수 6
  • 보호구 미착용 (단시간 작업): 점수 4
  • 좁은 통로의 이동작업: 점수 5

이런 항목에 대해선 즉시 조치보다는 합리적인 시기 안에 개선할 수 있는 ‘계획 기반’ 조치가 핵심입니다.

단순히 ‘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왜 지금이 조치 적기인지”, “어떻게 실행에 옮길지”를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

요약정리

  • 점수 4~6은 단기 시정 아닌 ‘계획 수립형 대응’이 적합
  • 위험도 상승 가능성이 있는 항목 우선 체크
  • 개선 여건과 시기 고려한 유연한 계획 필요

중위험 등급 항목 우선순위 설정 요령 – 무엇부터 조치할지 판단 기준

중간 위험등급 항목이 많을 경우, 모든 항목을 동시에 처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선순위 설정 기준이 필요합니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3가지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노출 인원수 – 더 많은 작업자가 영향을 받는 항목 우선
  2. 법적 요구사항 여부 – 산업안전보건법 또는 내부 규정 위반 가능성
  3. 사고 발생 이력 또는 유사 사례 존재 여부 – 반복 가능성 있는 위험

이 외에도 ‘작업 반복성’, ‘장시간 노출’, ‘주간 활동 빈도’와 같은

현장 특성 기반 요소도 함께 고려해야 실효적인 우선순위가 설정됩니다.

예를 들어,

  • 좁은 통로는 1인 작업이지만 자주 사용됨 → 중간 우선순위
  • 미끄럼 방지판 미설치 구역은 다수 인원이 이동 → 높은 우선순위

또한 ‘즉시 시정이 가능한 항목’이라면 조기 개선이 효율적입니다.

우선순위는 위험도만이 아니라, 개선 용이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시간과 자원이 한정된 현실에서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항목부터 처리하고 신뢰도를 쌓는 전략’도 현장에서는 효과적입니다.

요약정리

  • 노출 인원, 법적 의무, 사고이력 기준으로 우선순위 설정
  • 점수가 같다면 ‘조치 가능성’ 기준으로 선별
  • 단기 개선 가능한 항목부터 처리해 신뢰도 확보

중간 위험도 리스크 대응 전략 예시 – 실무자가 바로 쓸 수 있는 대응책

실무에서는 “계획만 있고 실행이 없다”는 지적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조치계획은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는 구체성이 핵심입니다.

다음은 중간 위험등급 항목별 조치 전략 예시입니다:

항목 위험점수 조치 내용 실행방식

통로 협소 6 안내선 표시, 작업 동선 재정비 시설팀 요청 (30일 이내)
귀마개 미착용 5 청력보호구 보급 및 게시판 설치 구매 요청 + 교육 병행
손잡이 파손 도구 사용 4 교체 목록 작성 후 전량 교체 설비팀 교체 계획 포함

이처럼 ‘점수 → 원인 → 조치내용 → 실행방법’을 순차적으로 구성하면

단순 문서 작성을 넘어 현장 실행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가능한 경우에는 재발 방지 교육, 근무지도, 책임자 명시까지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평가 후 피드백 미팅이나 외부 점검에서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이기도 합니다.

요약정리

  • 중간 위험도 항목은 실행력 중심으로 조치계획 수립
  • ‘누가·언제·무엇을·어떻게’가 명확해야 실행된다
  • 실행방식은 문서 + 행동이 병행되도록 작성

중간 위험성 평가 항목 개선계획 작성 팁 – 문서화할 때 실수 줄이는 법

조치계획은 단순 실행이 아니라, 보고와 증빙까지 고려한 문서화 과정이 함께 필요합니다.

작성 시 아래 사항을 체크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조치계획에 담당부서, 완료예정일, 책임자 포함
  • 중간위험 항목별 증빙(사진, 작업지시서 등) 첨부 가능성 확보
  • 완료 후 조치결과 평가 문항 포함 (예: 잔존위험도 재평가)

또한 조치계획은 단독으로 끝나면 안 되고, 매월 점검회의나 정기 보고 자료에 반영될 수 있도록 루틴에 포함시켜야

실행 가능성과 관리 체계가 유지됩니다.

보고서 제출이 목적이 아니라, 실제로 바뀌는 현장을 만드는 데 조치계획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실제로 많은 현장에서는 ‘조치 완료’라고 적혀 있지만 현장에 가보면 아직 그대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문서 기반 실행 검토(예: 사진 인증, 담당자 회신)가 중요합니다.

요약정리

  • 조치계획은 보고와 실행을 동시에 고려해 작성
  • 담당자·기한·근거자료까지 포함해 문서화
  • 관리 루틴과 연결해 반복 점검 체계 구성

결론 

중간 위험등급은 위험성평가 결과 중 가장 많고, 가장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영역입니다.

사고는 대부분 고위험이 아니라, 방치된 중간위험 항목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치계획 수립은 단순 계획이 아니라, 실행력을 기반으로 한 ‘현장 실천 전략’이 되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 위험성평가 점수별 조치 기준표
  • 우선순위 설정 기준
  • 실무 대응 전략 예시
  • 문서 작성 체크리스트

이 4가지 틀을 참고하여, 여러분의 현장에서도 중간 위험등급 항목들이 단지 문서 속 점수에 머물지 않고,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만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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