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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관리(MOC) 절차 이해하기 실무자용 단계별 체크포인트

건강똑똑이 발행일 : 202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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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자주 있는 일입니다. “배관 하나 바꿨다”, “설비 동선 좀 조정했다” 하지만 이런 작은 변화가 중대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변경관리(MOC)’ 절차가 존재합니다.

단순 변경이 아닌, 변경으로 인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대응하는 체계적인 절차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변경관리를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실무자도 MOC의 전체 흐름과 핵심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변경관리(MOC)란 무엇인가?

MOC (Management of Change)란, 공정이나 설비, 인력, 자재 등의 변경이 있을 경우 해당 변경이 안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사전에 평가하고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왜 중요한가?

  • 공정안전보고서(PSM) 법정 항목
  • 설비 변경 후 사고 위험 증가를 예방
  • 안전보건공단, 고용노동부 심사 시 중점 평가 항목

법적 근거

  • 「산업안전보건법」 제49조 (공정안전보고서 내용 중 변경관리 포함)
  • 「화학물질관리법」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변경 시 사전보고 의무

변경관리 절차 흐름도 (6단계 요약)

단계 설명

1️⃣ 변경요청 접수 누구든 제안 가능 (설비팀, 공무팀 등)
2️⃣ 변경사항 검토 변경 목적, 범위, 예상 영향 검토
3️⃣ 위험성 평가 HAZOP, 체크리스트 등으로 평가
4️⃣ 승인 및 실행 승인 권한자 서명 후 작업 시행
5️⃣ 결과 검토 변경 후 현장 확인 및 이행 검토
6️⃣ 문서화 및 보관 모든 과정 기록, 재심사 대비용

중요: 단순 교체라도, 공정 변경이 포함되면 반드시 MOC 절차가 필요합니다.

어떤 변경이 ‘MOC 대상’인가?

다음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MOC 절차가 필요합니다.

  • 설비 변경: 배관/밸브 교체, 계장 신호 변경
  • 공정 변경: 운전 조건(압력/온도/속도 등) 수정
  • 인력 변경: 작업자 업무 전환, 외주작업 도입
  • 자재 변경: 화학물질 또는 부품 스펙 변경
  • 설치 위치 변경: 방폭 구역 내 장비 이동 등

가장 흔한 오류는 “사소한 수정이라서 MOC 필요 없다”는 판단입니다.

기록이 남지 않으면, 사고 시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MOC 문서 예시 및 체크리스트

문서명 주요 항목

변경요청서 변경 목적, 범위, 요청자
영향평가서 관련 위험 요인 분석
승인결재서 검토자·책임자 서명
사후검토보고서 변경 이행 확인 결과
통보내역서 관련 부서 공유 여부 기록

대부분 심사 시 이 문서들이 빠지거나, 서명이 누락된 경우가 많아 지적됩니다.

결론

MOC는 문서로 때우는 작업이 아니라, 사고를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심사 통과를 위한 항목이 아니라, 우리 현장의 생명선이기도 합니다.

지금이라도 사업장 내 변경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한 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관리 하나가 중대재해 예방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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