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M 필수서류 정리 리스트 항목별 체크표와 실무 누락 방지 가이드

공정안전보고서(PSM)를 준비하거나 운영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은 “그 서류는 빠졌네요”입니다.

사고가 없어도, 점검관의 첫 질문은 항상 “관련 문서 있나요?”입니다.

그만큼 서류 누락은 곧 안전관리 미비로 간주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PSM 항목별로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서류를 실무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공정안전보고서(PSM)의 기본 구성 요약

PSM은 총 12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각 항목별로 반드시 작성하고 보관해야 할 문서가 존재합니다.

항목 번호 항목명

1	공정안전자료(PI)
2	공정위험성평가(HAZOP 등)
3	운영절차
4	교육훈련
5	작업허가
6	정비관리
7	변경관리(MOC)
8	사고조사
9	비상조치계획
10	안전운전계획
11	도급업체 관리
12	감사 및 개선조치

대부분 항목은 작성이 아닌 ‘지속적 관리’가 핵심입니다. 즉, 최초 보고서 제출이 끝이 아니라 정기 업데이트, 교육, 변경 반영까지 전체 주기로 관리해야 실효성 있는 시스템으로 인정받습니다.

항목별 필수서류 정리표 (작성 주체 포함)

항목 주요 문서 작성 주체 제출/보관 주기

공정안전자료	장치 도면(P&ID), SDS, 설비사양서 등	설계팀, 기술팀	최초 작성 후 변경 시 업데이트
위험성평가	HAZOP 보고서, JSA 기록	외부 위탁 또는 자체팀	2~3년 주기 재실시
운영절차	표준작업지침서(SOP), 점검표	생산팀, 품질팀	변경 시 즉시 갱신
교육훈련	교육계획표, 참석명단, 평가결과	교육담당자, 부서장	연 1회 이상 실시 및 기록
작업허가	작업허가서(화기, 고소, 밀폐 등)	안전관리자, 현장 관리자	작업 전 발급 및 보관
정비관리	정비이력, 점검기록, PM 계획	설비팀	주기별 관리
변경관리	변경요청서, 영향평가서, 승인서	MOC 위원회	변경 발생 시 필수
사고조사	사고보고서, 원인분석서	사고조사반	사고 발생 즉시 작성
비상조치계획	대응 시나리오, 연락망	안전팀	연 1회 훈련 후 검토
안전운전계획	정기점검 계획, Safe Start 목록	설비/운전팀	정기 운영계획과 연계
도급업체 관리	계약서, 안전교육 기록	발주부서, 안전팀	매 계약/작업 시
감사 및 개선	감사결과서, 개선요청서	자체 감사팀 또는 외부	연 1회 이상 필수

이 표는 ‘실무자 확인용 체크리스트’로 활용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HAZOP을 외부 기관에 위탁했더라도, 최종 문서 보관은 사업장 책임입니다.

또한 작업허가의 경우 종이 서류 또는 전산 시스템 이력까지 인정되므로 형식보다는 기록성과 추적 가능성이 더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실무자가 자주 빠뜨리는 핵심 문서 TOP 5

1. 변경관리 승인서모든 변경은 ‘영향평가’와 ‘승인 기록’이 있어야 향후 사고 발생 시 책임 분리가 가능합니다.
   → 단순 설비 위치 변경이나 배관 구경 변경 등 ‘소소한 변경’이 기록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JSA 보고서 누락그러나 감독기관은 ‘현장 실행 기반’의 JSA 존재 여부를 별도로 확인합니다.
   → 많은 사업장에서 HAZOP만 수행하고, 작업자 관점의 JSA는 작성하지 않거나 통합해버리는 실수가 잦습니다.
3. 작업허가서 미보관법적으로는 “작업 전 승인”이 핵심이며, 그 기록이 없으면 ‘무허가 작업’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 특히 화기작업이나 밀폐공간 작업 후, 서명이 누락되거나 회수가 안 되는 경우 많습니다.
4. 교육 참석부 서명 누락특히 외주 협력사 직원 교육 시, 서명과 신분 확인 절차가 동시에 기록되어야 효력이 인정됩니다.
   → 교육은 실시했지만, 서명 누락으로 인정되지 않는 사례가 많습니다.
5. 비상연락망 최신화 미비이는 ‘비상조치계획 미비’로 연결될 수 있고, 개선요청의 단골 지적 대상입니다.
   → 연락처, 직책 변경 시 즉시 반영되지 않으면, 실제 훈련에서 연락 불통 사례가 발생합니다.

결론

많은 실무자들이 PSM을 단순한 보고서 작성 업무로 받아들이지만, 실제로는 각 항목이 하나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성합니다.

그 시스템을 입증하는 증거가 바로 각종 문서와 이력 기록입니다.

따라서 “서류가 많다”는 불편보다, “이 문서 덕분에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