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기체 화학물질별 보관 용기 비교 재질별 안전기준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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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을 다룰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어떤 용기에 보관하느냐입니다.
용기의 재질이 맞지 않으면, 화학반응이나 기체 누출, 심지어 폭발 사고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액체와 기체는 각각의 물리적 성질과 위험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에 적합한 용기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글에서는 액체·기체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용기 재질과 선택 기준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액체 vs 기체, 위험성이 다릅니다
- 액체 화학물질은 누출 시 바닥 확산 + 부식 위험이 큽니다. 특히 산이나 염기성 물질은 접촉만으로도 용기 손상이 일어납니다.
- 기체 화학물질은 압력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온도 변화에 따라 팽창하며, 누출 시 흡입독성 또는 폭발성을 띨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태에 따라 내화학성뿐 아니라 내압성, 차단성, 밀폐성까지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용기 재질별 특징 비교
재질 내식성 내압성 주요 특징 사용 예시
스테인리스강 | ★★★★☆ | ★★★★★ | 강도 높고 위생적, 고온 가능 | 유기용제, 고온용액 |
HDPE | ★★★★☆ | ★★☆☆☆ | 가볍고 내화학성 우수 | 산, 염기, 산업 폐수 |
유리 | ★★★☆☆ | ★☆☆☆☆ | 내식성 우수하나 충격 약함 | 실험실 저농도 산류 |
알루미늄 | ★★☆☆☆ | ★★★☆☆ | 가볍지만 염기류에 약함 | 일부 유기용매, 기체 |
불소수지(FEP) | ★★★★★ | ★★★★☆ | 화학적 안정성 최고, 고가 | 고순도 시약, 특수가스 |
액체 화학물질 보관 용기 기준
- 산성 물질 (황산, 질산 등) → HDPE 또는 FEP 재질 탱크 사용
- 염기성 물질 (수산화나트륨 등) → FEP 또는 특수 코팅 스테인리스
- 유기용제 (톨루엔, 아세톤 등) → 스테인리스 또는 알루미늄 (내화학 처리 필요)
- 고온 액체 (온도 60℃ 이상) → 스테인리스강 또는 열에 강한 특수 합성수지
실험실에서는 보통 유리 플라스크를 쓰지만, 충격이나 온도 변화에 매우 취약하므로 장기 보관용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기체 화학물질 보관 용기 기준
- 고압가스 (산소, 질소, 아르곤 등) → 법정 규격 고압용기 (내압성 검증 필요)
- 반응성 가스 (염소, 암모니아 등) → 내부 코팅 스테인리스, 니켈 합금 등 사용
- 독성/인화성 가스 (LPG, 수소 등) → 폭발 방지 밸브 및 누출 감지센서 부착 용기 필수
특히 기체는 온도에 따른 압력 변화가 심하므로, 반드시 밀폐 구조 + 압력 안전장치가 구비된 전용 용기 사용이 요구됩니다.
산업 vs 실험실, 보관용기의 차이점은?
구분 산업현장 실험실
사용 용기 | 대형 저장탱크, 드럼통 | 소형 병, 플라스크 |
규격 기준 | 화관법, 산업안전보건법 | 실험실 안전관리지침 |
관리 주체 | 안전관리자, 작업자 | 연구원 또는 실험 책임자 |
주의 사항 | 대량 유출·폭발 대비 | 혼합 반응·증기 발생 주의 |
실험실은 소량이지만 반응성이 강한 물질이 많고, 산업현장은 누출 시 규모가 크기 때문에 사고 대비책이 다릅니다.
결론
화학물질 보관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어디에 담느냐’입니다.
상태(액체/기체), 성상(산·염기·가스 등), 온도와 압력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용기를 선택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액체는 내화학성 중심, 기체는 내압성 중심으로 선택하세요.
- 용기의 재질 특성을 알고 있어야, 물질과 반응하지 않는 안전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용기 선택은 단순한 자재 구매가 아니라, 현장의 안전을 지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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