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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후 조치결과 기록법 자주 틀리는 포인트까지 정리

건강똑똑이 발행일 :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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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나 안전 점검은 잘해놓고도, 마지막 단계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조치결과’ 작성 때문입니다.

“그냥 이상 없음이라고 적으면 되는 거 아냐?”라는 생각, 위험합니다.

조치결과는 단순한 메모가 아니라, 점검의 이행을 증명하는 공식 문서입니다.

특히 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를 판단하거나 법적 대응 근거로 작용하는 만큼, 기록의 정확성은 곧 기업의 방어력이 됩니다.

조치결과는 왜 따로 기록해야 하나요?

점검표에는 보통 점검 항목과 결과(이상/이상 없음)를 표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조치결과’란 항목은 그보다 한 단계 더 들어간 정보를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 이상이 있었던 경우 → 어떤 조치를, 언제, 누가 했는지
  • 이상이 없더라도 → 확인사항과 판단 근거를 간단히 적시

이렇게 함으로써 기록이 구체적이고 명확해지고, 사후 책임 회피나 중복 점검을 막을 수 있습니다.

법에서 요구하는 기본 기록 요소

산업안전보건법이나 소방시설법 등 관련 법령에서는 ‘점검 기록’의 보존 및 내용 기준을 정해두고 있습니다.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점검 일시 및 대상
  • 발견된 이상 여부 및 내용
  • 조치 내역
  • 조치자(성명 및 소속)
  • 점검자 및 확인자 서명
  • 필요 시 후속 점검 계획

특히 소방·전기 설비는 일정 보존기간과 양식 기준이 존재하므로, 관련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형별 조치결과 기록 예시

① 기계 설비 점검 후 기록 예시

이상 발견 → “2025.06.03, A라인 감속기 작동 시 이상 진동 발생. 교체 결정 후 6/4 교체 완료 (김기술, 설비파트)”

② 전기설비 점검 예시

이상 없음 → “분전반 내부 정리 상태 양호. 접지선 단자 고정 상태 정상 확인 (점검자: 이주임)”

③ 소방설비 점검 예시

조치 후 기록 → “소화기 미설치 구간 발견 → 6/7 신규 설치 완료. 해당 위치 도면 반영 예정 (조치자: 유지보수팀 박대리)”

이처럼 누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를 간결하게 작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조치결과 잘 쓰는 팁 (실무용 체크리스트)

  • 책임자 명시: 조치를 누가 했는지, 실명/소속까지 명확하게
  • 시기 기록: 조치가 언제 이루어졌는지 구체적으로
  • 이행여부 표시: 완료/진행중/예정 등 상태 표시
  • 문장보다는 항목 중심: 너무 장황하게 쓰지 말고 핵심만 요약
  • 중복 방지 목적: 다음 작업자나 감사인에게 혼선을 주지 않도록 작성

결론

현장의 많은 사고는 ‘기록 부재’로 인해 발생한 책임 논란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점검도 했고, 조치도 완료했지만 기록이 없다”는 말은, 법적으로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조치결과는 단순한 작성 의무가 아니라, 현장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의 대응 흔적입니다.

기록을 잘 남기는 사람일수록 신뢰받고, 조직 내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게 됩니다.

한 줄이라도 정확하게, 오늘부터 조치결과에 더 힘을 실어보세요.

요약정리

  • 조치결과에는 ‘무엇을, 누가, 어떻게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작성
  • 이상 없음이라도 판단 근거와 확인자가 필요함
  • 법적 기준(책임자, 날짜, 서명 등)은 반드시 포함
  • 기록은 곧 실무자의 책임감과 현장 대응력을 보여주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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